[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서울대학교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예정대로 해당 학교에서 강연을 진행했다.
이 후보는 7일 오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금융경제세미나 초청강연회'에 참석했다. 이 후보는 이날 '청년살롱 이재명의 경제이야기'를 주제로 서울대 학생 90여명(경제학부·농경제학부·지리학부)에게 자신의 경제철학을 이야기한다. 기본소득, 기본주택, 기본금융 등 정책 대안도 제시한다.
강연 시작 약 9분 전 서울대 내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강연 진행 여부를 두고 긴급 대책회의가 열리기도 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서울대를 포함해 한국외대, 경희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3명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서울대 유학생이 기숙사에 거주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자 발생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서울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들이 처음이다.
선대위 관계자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에 대해 파악해 본 결과, 이 후보가 강의하는 사회과학대가 아니라서 강연은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전국민선대위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