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LG에너지솔루션(분사 전
LG화학(051910))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내년 1월 말 상장을 통해 최대 12조7500억원에 이르는 투자 재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LG엔솔은 7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내년 1월 말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이 7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내년 1월 말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사진/뉴시스
LG엔솔이 밝힌 총 공모주식수는 4250만주다. △LG엔솔이 신주 3400만주를 발행하고 △모회사인 LG화학이 보유한 LG엔솔 지분 2억주(100%) 중 4.25%에 해당하는 850만주를 구주매출로 내놓는다. 총 공모 주식 수는 공모 후 LG엔솔의 전체발행주식수(상장예정주식수 2억 3400만주)의 18.16%에 해당한다.
LG엔솔의 주당 희망공모가액 범위는 25만7000원부터 30만원이다. 이에 따른 예상 시가총액은 60조1380억원에서 70조2000억원이다.
LG엔솔과 LG화학은 이번 공모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최대 12조7500억원(LG에너지솔루션 10조2000억원, LG화학 2조5500억원)의 투자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
LG엔솔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국내 오창공장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시설자금 △북미·유럽·중국 등 해외 생산기지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리튬이온전지·차세대전지 등 연구개발 및 제품 품질 향상·공정 개선을 위한 운영자금 목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부회장)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급성장이 예상되는 이차전지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경쟁력을 갖춘 배터리 연구개발을 지속해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이차전지 제조업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엔솔은 국내에서 △내년 1월 11일~12일 양일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하여 공모가를 확정하고 △1월 18일~19일 청약을 거쳐 △1월 말 중 코스피에 신규 상장할 예정이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