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대리점에서 품귀현상을 일으키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초콜릿폰’이 단종을 앞두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달부터 ‘초콜릿폰’의 생산을 중단하고 2분기에는 신규 판매를 중단한다.
LG의 첫 1000만대 돌파를 이뤄낸 ‘초콜릿폰’은 LG의 ‘디자인’시대 주역으로 '10개월여만에판매대수 400만대돌파', '단일모델로최단기간, 최대판매기록경신'등의 각종 기록을 세워왔다.
이처럼 '초콜릿폰'은 ‘LG싸이언’의 이미지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제품으로 지난 2005년 11월에 출시돼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전 세계 130개국에서 판매된 기록을 가지고 있다.
또 이 기간 동안의 영업이익률을 1.3%에서 끌어올려 8.1%까지 도달하게 한 일등공신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개발 총괄이었던 안승권 부사장은 MC 사업본부장으로, 책임연구원이던 차강희 상무도 MC디자인연구소장으로 승진했다.
LG의 블랙라벨 시리즈인 ‘초콜릿폰’은 이렇게 각종 기록을 남기고 사라지게 됐다.
뉴스토마토 강명주 기자 (j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