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코로나 확산에 고용 불확실성↑…내년 예산 적기 집행"

민간·공공부문 버팀목 역할…'완전한 고용회복' 조속히 달성

입력 : 2021-12-15 오전 10:00:11
[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뚜럿한 고용 회복세에도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으로 고용시장의 불확실성 커지고 있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특히 민간 부문이 고용 회복을 주도하고 보건복지업·공공행정 등 공공부문이 일자리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며 '완전한 고용회복'을 향한 예산 투입 의사를 밝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열고 "최근 코로나19 확산세, 변이 바이러스 등 영향으로 향후 고용시장 불확실성도 확대될 것"이라며 "고용지표의 양적·질적 개선세가 지속돼 '완전한 고용 회복'이 조속히 달성되도록 그간의 정책 노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2년 예산에 반영된 소상공인 손실보상 하한액 인상, 35조8000억원의 저리 자금 지원등의 사업이 적기에 집행되도록 준비한다.
 
영세자영업자 임시·일용근로자 43만명 사회보험료 지원은 기존 8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확대한다. 또 청년일자리 도약 장려금 신설, 디지털·신기술 분야 직업훈련도 확충한다.
 
피해업종 소상공인 중 손실보상 비대상업종에는 일상회복 특별융자 2조원을 공급하고 산재보험료 경감 등 9조4000억원 규모의 지원을 집행한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수는 1년 전보다 55만3000명 늘면서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었다. 하지만 숙박음식업(-8만6000명), 도소매(-12만3000명),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4000명), 일용직(-17만5000명) 등 취약계층의 감소세가 지속됐다.
 
홍남기 부총리는 "민간 부문이 고용 회복을 주도하고 보건복지업·공공행정 등 공공·준공공부문의 일자리 버팀목 역할도 지속하고 있다"며 "최근 보건복지·공공행정 취업자의 경우 정부 일자리 사업과 연관성 낮은 상용직 일자리 위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도소매, 숙박음식업 등 고용상황이 여전히 어려운 가운데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 ·일용직 감소도 지속되고 있다"며 "높은 경각심을 갖고 고용상황 변화를 예의주시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지난 4년반의 일자리 정책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2022년 경제정책방향과 연계한 문재인 정부 경제 성과를 정리 작업에 반영키로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열고 "최근 코로나19 확산세, 변이 바이러스 등 영향으로 향후 고용시장 불확실성도 확대될 것"이라며 "고용지표의 양적·질적 개선세가 지속돼 '완전한 고용 회복'이 조속히 달성되도록 그간의 정책 노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은 한산한 먹자골목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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