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구성원들이 의료정보 플랫폼 '스마트키'의 콘텐츠를 살펴보고 있다. 이 플랫폼의 컨텐츠 이용량은 기부금으로 적립돼 백혈병 환자에게 전달된다. 사진/SK케미칼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SK케미칼(285130)이 연말연시를 맞아 의료 정보 플랫폼을 연계한 이색 기부로 백혈병 환자에게 온기를 전했다.
SK케미칼은 제약 사업을 담당하는 파마사업부문이 운영 중인 비대면 의학 정보 플랫폼 '스마트 키(Smart-Key)'와 연동한 포인트에 따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스마트키는 코로나19로 제약사와 의료계 간 전통적인 방식의 의학 정보 전달이 어려워짐에 따라 SK케미칼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온라인 의약 정보 플랫폼이다. 이용자의 활동은 포인트로 쌓이고, 포인트는 모두 SK케미칼 이름으로 재단 측에 기부돼 백혈병 어린이를 위한 지원금으로만 사용된다.
1년간 3000여명의 이용자 활동을 통해 확보된 1000만원의 기부금은 재단을 통해 수술, 치료가 시급한 백혈병 환자에게 쓰여질 전망이다.
서선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사무총장은 "현재 국내에서 해마다 약 1400명의 아동들이 소아암을 진단받고 있으며 적절한 치료 시 80% 이상의 높은 완치율을 보임에도 불구하고 경제적인 여건으로 고통을 지속하고 있다"라며 "SK케미칼 등 기업들의 관심과 정성은 어린이들의 건강하게 자라나게 하는 데 중요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SK케미칼은 일회성 기부로 그치지 않고 플랫폼 활성화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이번 기부는 플랫폼을 이용하는 의료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결과가 환우에 대한 지원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라며 "정기적인 콘텐츠 강화와 편의성 개선을 통해 보다 많은 분들이 필요한 정보를 얻고, 더 큰 나눔도 함께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