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2021 자동차 A to Z)자율주행·전기차로 패러다임 변화…'반도체+차' 동맹 본궤도

<뉴스토마토>가 본 올해의 차업계 키워드
미래 모빌리티 전환 가속, 자동차 가전으로의 변화도 빨라져
캐스퍼, 제네시스, 아이오닉5는 국내외서 히트

입력 : 2021-12-30 오전 6:00:08
 
[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올해 자동차업계는 미래모빌리티로의 전환이 가속화된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인공지능(AI)기술이 발전하면서 자율주행 기능이 한층 업그레이드 됐고, 에너지 전환으로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전기차로의 패러다임 변화도 이뤄졌다. 결국 기존 자동차의 개념이 차에서 가전으로 변화하는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는 셈이다. 캐스퍼와 제네시스 그리고 아이오닉5 등은 올해의 히트차로 인기를 끌었고, 기존 테슬라에 리비안이 상장하고 스텔란티스가 출범하면서 글로벌 시장도 경쟁이 한층 격화되는 모양새다. 이에 <뉴스토마토>는 A~Z로 키워드를 뽑아 2021년 자동차 시장 변화를 정리해봤다. 
 
AI 자율주행 핵심은 인공지능
현대차는 'IAA 모빌리티 2021'에서 아이오닉5 기반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실물을 공개했다. 약 30개의 센서가 달린 차량은 360도 전방위 상황을 인식, 레벨 4 자율주행 기술을 인증 받았다. 국내 레벨4 자율주행 상용화 목표 시점은 2027년이다. 정부는 올해부터 전국 주요 도로에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I-CTS) 통신 인프라 구축을 시작했다. 자율주행이 가능하려면 주변 상황을 인지하고 판단해 차량을 제어해야 한다. 인공지능(AI)은 자율주행을 비롯해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BEV 전기차 시대 도래
올해 1~11월 국내에서 판매된 전기차는 전년동기대비 107% 늘어난 9만1169대다. 11월에만 1만1692대가 팔렸다. 올해 전기차 내수 판매량은 1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누적으로는 22만9000대다. 정부는 내년에 전기차 판매량을 44만6000대까지 늘리고 전기 충전기를 누적 16만기를 확보하는 등 충전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낸다.
 
자율주행차 '아이오닉 5'. 사진/모셔널
 
 
 
Casper 경형 SUV '캐스퍼' 등장
현대차는 지난 9월 경형 SUV '캐스퍼'를 출시했다. 캐스퍼는 사전예약 첫날에만 1만8940대를 기록했으며 현재 출고 대기기간이 5~6개월에 이를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캐스퍼는 노사상생형 일자리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서 생산된다. 지난 16일 누적 생산량 1만56대를 기록했다. 올해 생산 목표인 1만2000대를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Diesel out 디젤 퇴출과 요소수 대란
지난 11월 요소수 대란이 벌어졌다. 요소수 수입의 97%를 의존하던 중국이 수출을 제한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이는 디젤차 기피 현상으로 이어졌다.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신차 등록 중 디젤차 비중은 올해 1~10월 25.4%에 그친다. 2015년 52.5%와 비교하면 절반으로 줄었다. 연비에 강점을 가진 디젤차는 한때 '클린 디젤'로도 불렸으나 배기가스 배출 문제 등이 잇따라 발생하며 내리막길을 걸어왔다. 
 
Edison motors 에디슨모터스, 쌍용차 인수 추진
지난 10월 쌍용차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전기버스 제조업체 에디슨모터스가 선정됐다. 에디슨모터스는 내년까지 10종, 2025년까지 20종, 2030년까지 30종의 신형 전기차를 생산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하지만 본계약 체결과 회생계획안 제출 일정이 계속 미뤄지고 있다. 쌍용차 평택공장을 담보로 산업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겠다는 계획도 제동이 걸린 상태라 쌍용차의 운명은 더욱 불투명해졌다.
 
현대차그룹의 'UAM' 구현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Fly 'UAM' 상용화 속도
올해 도심항공모빌리티(UAM)가 미래 모빌리티로 본격 떠올랐다. 
지난달 11일 한국공항공사(KAC)와 SK텔레콤, 한화시스템 등은 김포국제공항에서 UAM 실증을 성공적으로 끝내면서 한국형 UAM 상용화의 성공 가능성을 내비쳤다. UAM은 수직 이착륙이 가능해 활주로 등 공간 제약이 없다. 아직 시장 초기 형성 단계지만 현대자동차그룹·보잉·에어버스 등은 UAM을 미래 신사업으로 점찍었다. 모건스탠리는 2040년 UAM 시장 규모가 1조5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Genesis 제네시스, 럭셔리 브랜드 등극
제네시스의 올해 1~11월 판매량은 18만1153대로 연말까지 20만대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연간 판매량 20만대는 처음이다. 누적 판매량은 2015년 별도 브랜드로 독립한 지 6년 만에 60만대를 돌파했다. G80이 국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GV80와 GV70 등 SUV 모델이 미국 등에 선보이며 판매가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제네시스는 미국에 이어 캐나다, 중동, 러시아, 호주에 브랜드를 론칭했고 올해는 고급차 주요시장인 중국과 유럽에도 본격적인 진출을 선언했다. 제네시스는 2025년부터 모든 신차를 수소·배터리 전기차로 출시할 계획이다.
 
H2 현대차, 2040년 수소사회 만든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9월 2040년을 수소에너지 대중화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2년 내에 내구성을 강화하고 가격은 절반 이상 낮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내놓고 2028년까지 대형 트럭과 버스 등 모든 상용차 신모델을 수소차와 전기차로 출시하는 동시에 2040년 연료전지 활용을 일상과 산업 전반으로 확대한다는 게 현대차그룹의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연 40만대에 이르는 유럽 중대형 상용차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등 글로벌 확산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Ioniq 5 아이오닉 5, 세계를 사로잡다
지난 4월 출시된 현대차 아이오닉5는 올 1~11월 2만대 이상 판매되면서 테슬라를 누르고 국내 판매 중인 전기차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유럽 시장에서도 아이오닉5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아이오닉5는 '독일 올해의 차'와 오토익스플레스가 선정한 '올해의 차'에 뽑혔다. 현대차는 내년 아이오닉6를 출시할 계획이다. 아이오닉6는 지난해 선보인 콘셉트카 '프로페시'를 기반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목표 주행거리는 1회 충전 시 500㎞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Japan 일본차 판매 회복
불매운동 영향력이 점차 줄어들면서 일본 자동차 브랜드들의 판매량도 회복되고 있다. 올해 1~11월 일본차 판매량은 1만8981대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지난해 총 판매량인 2만564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차 판매 증가세에 기여한 차종은 하이브리드차다. 일본차 중 가장 많이 팔린 렉서스 ES 300h를 비롯해 토요타 라브4 하이브리드, 시에나 하이브리드,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등 모두 전년 대비 판매량이 늘었다. 일본 자동차 브랜드들은 앞으로 전용 전기차 출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기아 양재동 사옥. 기아
 
Kia '자동차' 뗀 기아
기아는 지난 1월 기존 사명 '기아자동차'에서 '자동차'를 뗀 '기아'로 새로 출발했다. 사명 변경은 1990년 기아산업에서 기아차로 바꾼 지 31년 만이다. 기아는 기존 자동차 제조 중심의 사업 모델에서 벗어나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선언했다. 전기차와 모빌리티 솔루션, 모빌리티 서비스, 목적 기반 차량(PBV)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것이다. 또 기아는 2040년부터 주요 시장에서 전동화 차량만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유럽 시장은 5년 앞선 2035년부터, 한국과 미국, 중국 시장은 2040년부터 내연기관차를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Late 자동차 출고 지연
올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은 자동차 산업을 뒤흔들었다. 완성차 업체들이 생산에 차질을 빚으면서 올해 1~11월 국내 자동차 산업 생산은 전년 대비 2.1% 감소했다. 이는 출고 지연으로 이어져 수요가 늘어도 막상 판매할 수 있는 차량이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최소 6개월에서 1년까지 기다려야 하는 차종도 생겨났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수급난이 올해 4분기부터 점차 완화되고 있지만 내년까지는 어느 정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Motor show 뉴욕, 뮌헨 등 모터쇼 재개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대규모 모터쇼들이 올해 재개됐다. 지난 9월 독일 뮌헨에서 'IAA 모빌리티'가 열렸다.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로도 잘 알려진 IAA 모빌리티는 유럽 최대 자동차 전시회다. 이어 지난 11월에는 미국에서 'LA오토쇼'가 개최됐다. 국내에서도 서울모터쇼에서 이름을 바꾼 '서울모빌리쇼'가 열렸다. 세 모터쇼 모두 '모터쇼의 꽃'으로 평가되는 전 세계 최초 공개 모델이 예년과 비교해 크게 줄었지만 전기차로 급속히 전환하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추세가 도드라졌다.

Non tesla 완성차업체 전동화 가속
올해는 글로벌 전기차 1위 업체 테슬라를 잡기 위한 완성차 업체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올해 1~11월 테슬라를 제외한 수입 전기차 판매량은 4153대로 131.5% 늘었다. 지난해부터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수입차 브랜드들이 앞 다퉈 내놓은 전기차 신모델의 판매가 올해 본격화됐다. 
 
Online sales 자동차 온라인 판매 전환
자동차 업계에도 온라인 판매 바람이 불었다. 현대차는 '캐스퍼'를 온라인으로만 판매하고 있다. 영국, 호주, 미국 등에선 온라인 판매 플랫폼인 '클릭 투 바이'를 운영하고 있다. BMW는 지난 11월 출시한 전기차 'iX3'를 BMW 샵 온라인에서 판매한다. 플래그십 전기차 iX 역시 사전계약분을 제외한 물량을 모두 온라인으로 팔기로 했다. 메르세데스-벤츠도 국내에서 '메르세데스 온라인 샵'을 통해 신차 판매를 시작했다. 테슬라는 전 세계 시장에서 100%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완성차 업체들이 온라인 판매 차종을 확대하고 있다.
 
쉐보레 '콜로라도'. 사진/한국지엠
 
Pickup truck 픽업트럭 시장 확대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 픽업트럭 돌풍이 불었다. 쉐보레 '콜로라도'는 지난 9월 수입차 월간 베스트셀링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쉐보레는 최근 2022년형 콜로라도를 내놓았다. 국내 픽업트럭 1위는 쌍용차의 '렉스턴 스포츠 칸'과 '렉스턴 스포츠'다. 지난 4월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 이후 크게 늘었다. 이에 맞서 포드는 레인저 와일드트랙과 레인저 랩터를, 지프는 글래디에이터를 판매하고 있다. GMC의 픽업트럭 '시에라'는 내년 초 국내에 출시된다.
 
Quick 자율주행 배달 시대
올해부터 자율주행 로봇이 배달에 투입됐다. 세븐일레븐은 자율주행 배달 로봇 '뉴비'의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현대차그룹이 투자한 미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모셔널은 내년 초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자율주행 배송을 시작한다. 모셔널은 아이오닉5 기반의 로보택시로 배송을 진행한다. 레벨4에 해당하는 모셔널 차량이 배송에 사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버이츠'의 엄선된 식당에서 밀키트 세트를 배달할 예정이다. 
 
Rivian '테슬라 대항마' 리비안 상장
테슬라의 대항마로 평가받는 미국 스타트업 리비안이 지난 11월 나스닥에 상장했다. 리비안의 거래 첫날 시가총액은 860억달러(101조3900억원)였다. 포드(770억달러)를 추월했고 GM(860억 달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리비안은  2019년부터 지금까지 아마존, 포드 등으로부터 약 105억달러를 투자받았다.  전기차 픽업트럭 R1T를 내놓았고 향후 10년 동안 매년 최소 100만대 전기차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Stellantis 스텔란티스 출범
지난 1월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프랑스 자동차 그룹 PSA가 '스텔란티스'라는 이름 아래 하나가 됐다. 푸조, 시트로엥, 푸조, 크라이슬러, 지프, 알파로메오, 마세라티 등 14개 자동차 브랜드를 한데 모은 스텔란티스가 차지하는 세계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9%(세계 4위)에 달한다. 마세라티EV 등 10종의 전기차를 연내 출시하겠다고 밝혔고 2025년부터는 신차를 모두 전기차로만 내놓겠다고 선언했다.

Tire 한국타이어 59년 만에 파업
한국타이어 노조원들은 1962년 노조 설립 이후 59년 만에 처음으로 지난달 24일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원들은 당초 '임금 10.6% 인상'을, 사측은 '5% 인상·성과급 500만원'안을 제시하며 수차례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하루 타이어 10만개를 생산하던 국내 2개 공장 생산라인이 20여일간 멈췄다. 총파업 26일 만에 임금·단체 협상을 마무리하고 타이어 생산을 재개했다. 노사는 '임금 6% 인상, 성과급 500만원·협상 타결금 200만원 지급' 등에 합의했다.
 
한 중고차 매매단지에 차량이 전시된 모습. 사진/뉴시스
 
Used car 중고차 개방 3년째 공회전
2019년 중고차판매업의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이 만료된 지 약 3년이 지나도록 중고차 시장 개방은 여전히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 중고차 시장의 완전 개방을 촉구하는 온라인 서명이 10만명을 돌파했고 시민단체는 결정을 미루는 중소벤처기업부에 대한 감사원 국민감사를 추진 중이다. 결국 국내 완성차 업계는 내년 중고차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현대차·기아는 내년 1월부터 사업자 등록과 물리적 공간 확보 등 중고차 사업을 위한 절차를 진행한다.
 
Van 차박·캠핑 열풍에 밴 인기
코로나19 여파로 캠핑·차박 등이 인기를 끌면서 미니밴이 2015년 이후 6년만에 연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올 1~11월 국산 미니밴은 9만9060대가 팔렸다. 국산 미니밴 시장에선 기아 카니발이 독보적이다. 올해 6만7884대가 팔려 전년동기대비 18.8% 늘었다. 지난해 8월 출시된 4세대 카니발은 1년 만에 누적 판매 1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차가 지난 4월 선보인 미니밴 스타리아도 올해 2만3984대가 팔렸다. 수입 미니밴의 경우 토요타는 올해 시에나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였고 혼다 오딧세이도 올해 5세대 부분 변경 모델과 연식 변경 모델을 통해 반등을 꾀하고 있다.
 
Watt 전기차 배터리 확보 경쟁
올해 전기차 확산으로 완성차업체들과 배터리 제조사와의 합작회사 붐이 일었다. SK온과 LG에너지솔루션은 각각 포드, GM과 합작공장을 발표했다. 삼성SDI도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미국 진출을 공식화했다. 포스코케미칼 역시 GM과 손을 잡고 양극재 합작사업에 나섰다. 중국 CATL 등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로 테슬라, 폭스바겐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토요타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포함해 2030년까지 배터리에 16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Xm3 수출 5만대 돌파
르노삼성의 'XM3'는 지난해 7월 첫 수출 이후 지난 11월 5만대를 돌파했다. 올해 판매 지역을 28개 국가로 확대했다. 1.3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과 함께 하이브리드(HEV) 엔진 모델을 유럽 시장에 출시한 것이 XM3의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XM3 하이브리드 모델은 지난 9월 국내 친환경차 수출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XM3 하이브리드는 내년 하반기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Y Y세대 자동차도 구독한다
자동차업계에도 구독 열풍이 불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모빌리티 구독 플랫폼 '현대 셀렉션', 기아 '플렉스', 제네시스 '스펙트럼'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 셀렉션은 회원 1만4000명에 97.1%의 구독율을 보이고 있다. 구독 서비스의 주요 고객층은 3040세대로 이용자 비율은 기아 플렉스 65%, 현대 셀렉션 72%, 제네시스는 75%로 집계됐다. 20대 비중도 10~20%로 점차 증가 추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테크내비오에 따르면 전세계 자동차 구독 시장은 2023년까지 78억8000만달러(약 9조3448억원) 규모로 연평균 6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Zero 온실가스 감축 목표 상향
탄소중립위원회는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를 2018년 대비 당초 26.3%에서 40%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30년까지 전기·수소차 450만대와 함께 하이브리드 차 400만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자동차업계는 결국 정부 목표치를 달성하려면 수입 전기차에 의존해야 하는 만큼 친환경차 보급 속도를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내연기관차 생산이 위축되면 부품업체들의 경영이 악화하고 일자리가 급감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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