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위치한 휴온스그룹 신사옥. 사진/휴온스글로벌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휴온스그룹이 건강기능식품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구조를 재편했다.
휴온스(243070)는 자회사 휴온스네이처와 휴온스내츄럴의 합병 절차를 마무리짓고 신규 법인 휴온스푸디언스가 출범한다고 4일 밝혔다.
휴온스그룹은 지난해 11월 미래 전략 사업인 건강기능식품과 의료기기 사업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전문화, 운영 효율화를 위해 계열회사 간 합병을 통한 사업 구조 재편을 밝힌 바 있다.
휴온스그룹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양사에 중복, 분산됐던 역량을 결집해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원료 연구개발부터 생산, 완제품 제조, 마케팅, 유통까지 일원화된 건강기능식품 사업 밸류체인을 완성시키기 위한 조치"라며 "휴온스푸디언스는 그룹 내에서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주도하는 핵심 계열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휴온스푸디언스는 천청운, 이충모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천청운 대표가 생산, 연구 부문을 맡고 이충모 대표는 영업·마케팅을 비롯한 경영 부문을 책임진다.
휴온스푸디언스는 완성된 밸류체인을 통해 '이너셋' 등 자체 브랜드 라인업을 확장해 종합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한편 건강기능식품 OEM·ODM 시장에서 경쟁력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휴온스푸디언스 관계자는 "이번 합병을 통해 건강을 중시하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셀프메디케이션' 트렌드 변화에 맞춰 흐름을 주도하는 종합 건강기능식품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라고 강조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