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두산중공업(034020)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해수담수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두산중공업은 1일 사우디아라비아 담수청(SWCC)으로부터 라스 아주르(Ras Az Zawr) 해수담수화 프로젝트를 1조7000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의 담수 생산용량은 하루 350만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228MIGD로 세계 최대규모이다.
1MIGD(Million Imperial Gallon per Day)는 4546톤으로 하루 1만5000여명이 동시에 사용이 가능한 양을 가리킨다.
이로써 두산중공업은 사우디아라비아뿐 아니라 쿠웨이트, UAE 등 중동지역 대형 담수프로젝트에서 유럽 경쟁사들보다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프로젝트를 설계에서 제작, 설치, 운전까지 전 과정을 EPC방식으로 일괄 수행하고, 오는 2014년 1월말 완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증발방식(160MIGD)과 역삼투압방식(67.5MIGD)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건설될 계획이다.
윤석원 두산중공업 전무(Water BG장)는 “두산중공업의 기술력과 수행 역량이 발주처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 최종 계약자로 선정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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