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서울 확진자가 18일 0시 기준 763명이 발생했다. 지난해 11월9일 662명이 확진된 이후 10주 만에 최저 수준이다.
주요 감염 경로는 확진자 접촉이 346명으로 가장 많았고 감염 경로 조사 중이 318명, 해외유입 78명, 집단감염 20명 순으로 나타났다.
집단감염은 어린이·학원을 중심으로 지속되고 있다. 마포구 소재 학원 관련 3명(총 30명), 관악구 소재 학원 관련 2명(총 48명), 동대문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 1명(총 3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관악구 소재 노래연습장 관련 확진자도 1명(총 76명) 추가됐다.
확진자 분포는 20~40대가 전체 확진자의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20대(22.3%)가 가장 많았고 30대(17.6%), 40대(14.4%), 10·50대(11.5%), 9세 이하(10.1%), 60대(8%)와 70대 이상(4.6%)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미크론 변이가 활동량이 많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되며 40대 미만 확진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체 확진자 수가 줄어들면서 병상 가동률은 20~30%대를 유지하고 있다. 감염병전담병원 가동률은 20.7% ,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37.4%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14일 3165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운 뒤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2000~3000명대던 확진자는 지난달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약 일주일 후인 26일부터 1000명대로 떨어졌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3일 990명이 확진되며 약 7주 만에 하루 확진자 수가 1000명대 밑으로 내려갔다.
의료진들이 18일 서울역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