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19일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양자토론 방송을 금지해달라는 가처분을 신청한다.
이태규 국민의당 총괄선대본부장은 "오늘 오전 11시 20분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대통령후보 초청토론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청인은 안 후보와 국민의당이며, 피신청인은 MBC, KBS, SBS 등 지상파 방송3사다. 안 후보 대신 이태규 총괄선대본부장이 신청서를 낸다.
안 후보는 전날 이재명·윤석열 후보가 27일이나 31일로 양자토론을 협상하는 것과 관련, 강력 반발하면서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에서 자신을 뺀 양자토론을 진행하는 데 대해 "거대 양당의 패악질"이라며 "저희들이 할 수 있는 한 민주주의 제도하 해서 모두 하겠다"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18일 오후 전남 함평군 대동면 최진석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 자택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