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각각 상대 대선후보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송 대표는 24일 오전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도당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해 "본인은 물론이고 부인, 장모 모두가 범죄 혐의에 연루된 '크리미널 패밀리'"라며 "범죄 가족단으로 혐의를 받고 있는 사람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더구나 무속에 국정을 의존하는 이런 사람에게 맡기면 대한민국이 어떻게 될 지 심히 걱정된다"며 "괴승 라스푸틴에게 국정을 위탁했다가 망했던 니콜라이 2세와 알렉산드라의 러시아 제국 멸망을 보면서, 신돈에 휘둘렸던 공민왕의 폐해를 보면서, 최순실의 국정농단을 보면서 우리는 다시 한 번 경각심을 가졌다"고 비판했다.
이에 이 대표는 송 대표 발언이 담긴 기사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저는 전과 4범에게 나라를 맡기는 것이 더 위험하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내일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이 전과 4범 후보는 빼놓기를"이라고 글을 마쳤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해 1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효성해링턴스퀘어에서 열린 제58주년 경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