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어제 하루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수가 또 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오미크론발 '5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하루 확진자수는 3일 연속 1만명대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수도권의 신규 확진자수는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섰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79만3582명으로 전날보다 1만6096명 늘었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지난 22일 7007명을 시작으로 7628명(23일), 7512명(24일), 8571명(25일), 1만3012명(26일), 1만 4518명(27일), 1만6096명(28일)이다.
이날 국내발생 확진자는 1만5894명, 해외유입 사례는 202명이다.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는 서울 3946명, 경기 5143명, 인천 1228명으로 수도권에서 전체 확진자의 64.9%(1만317명)가 발생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5577명으로 부산 813명, 대구 862명, 광주 420명, 대전 367명, 울산 156명, 세종 58명, 강원 211명, 충북 297명, 충남 533명, 전북 369명, 전남 323명, 경북 529명, 경남 595명, 제주 44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4명 줄어든 316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위중증 환자 수는 433명(22일), 431명(23일), 418명(24일), 392명(25일), 385명(26일), 350명(27일), 316명(28일)으로 하향 안정세다.
전날 코로나19로 인해 추가 사망자는 2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6678명, 치명률은 0.84%다.
어제 하루 백신 1차 신규 접종자는 9020명으로 누적 접종자는 4461만5896명이다. 2차 신규 접종자는 2만4645명으로 누적 접종완료자는 4393만1494명이다. 인구 대비 1차, 2차 접종률은 각각 86.9%, 85.6%다.
3차(추가접종) 신규 접종자는 31만711명으로 누적 접종자는 총 2635만9222명, 인구 대비 접종률은 51.4%다. 성인 인구 기준 접종률은 59.5%, 60세 이상 고령층은 85.4%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당장 내일부터 시작되는 5일간 설 연휴가 오미크론 유행의 크기를 결정짓는 변수가 될 것"이라며 "고향방문 등 이동과 만남을 가급적 자제해 줄 것을 국민께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당부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79만3582명으로 전날보다 1만6096명 늘었다. 사진은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