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민주당이 29일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추가 경정예산안(추경) 규모를 35조원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연 최고위원회에서 "이재명 후보는 추경을 최소 35조원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의지를 표시했다"며 "다음 달 초 민주당 안을 확정해 정부와 적극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추경은 문재인 대통령 마지막 임기까지 자영업자의 피폐한 삶을 보전하는 마지막 추경이 될 것"이라며 "보다 두텁고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14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제출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추경 편성 당시 제외됐던 220만 자영업자, 특히 특수고용노동자, 프리랜서 문화예술인 등 법적으로 소상인에 포함되지 않는 이들까지 지원하자는 입장을 보였다.
이재명 후보 역시 정부안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기에 부족하다며 추경 규모를 30조원에서 많게는 50조원까지 늘려야한다고 주장해왔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원외위원장협의회 총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