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3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단일화는 없으니 자가발전 그만하고 윤석열 후보에게 집중하라"고 꼬집었다.
권 대표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단일화 이슈를 먼저 제기하고 저희 쪽에서 반응하면 그것에 대해 '이것 봐라. 단일화를 생각하고 있었다'고 자가발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 후보와 이 대표는 '닥치고 정권교체' 빼고 어떻게 대한민국을 끌고 갈 것인지, 국민 삶을 어떻게 나아지게 할 것인지 한마디 말도 없다"며 "제1야당으로서 이 부분에 대해 책임을 다하라"고 쏘아붙였다.
최근 한 자릿수까지 떨어진 안 후보 지지율에 대해서는 "윤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7시간 녹취록 공방, 양자토론 법정 이슈 등으로 양당에 화제가 집중됐던 사이에 나온 정체이기 때문에 의미 있다고 보지 않는다"며 "추후 선거 추세는 안 후보가 가진 확장성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 이날 오후 8시 열리는 4자토론이 안 후보 지지율 확장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봤다. 권 원내대표는 "안 후보는 이번 토론에서 대한민국 현실에 대한 진단, 구체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전략 등을 국민에게 설명할 것"이라고 했다.
권은희(오른쪽)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단일화는 없으니까 자가발전 그만하고 윤석열 후보에게 집중하라"고 꼬집었다. 사진/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유튜브 채널 갈무리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