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서울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일 오후 9시 기준 1만2469명 발생했다. 전일 같은 시간보다 910명 늘었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8일 1만1682명을 기록한 이후로 7일 연속 1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오후 6시까지 신규 확진자의 주요 발생 현황을 보면 가족이나 지인 등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례가 2325명이다. 7947명에 대해서는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 주요 집단감염 경로는 요양병원과 병원으로 조사됐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에 따라 전국적으로도 코로나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의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5만6327명으로 집계됐다. 종전 동시간대 집계 최다치였던 전날의 5만3390명보다 2937명 많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5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5만명대 후반, 혹은 6만명 선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사진/뉴시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