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우크라이나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회의를 직접 주재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NSC를 주재한다. 외교안보부처와 경제부처가 함께 참석해 현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주재하는 NSC는 올해 들어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북한이 중거리 미사일을 발사하자 NSC를 긴급 소집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진입이 가시화됨에 따라 재외국민 안전과 기업 보호, 공급망 관리 등을 대비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지난 20일 열린 NSC 긴급 상황점검회의에서도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군사적 동향 및 미·러·EU 등의 외교 동향과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을 분석하고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이 선포한 두 공화국의 독립을 승인하고 이곳에 러시아군 진입을 지시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