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20일 우크라이나에서 다음주에 우리 국민 41명이 추가로 철수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은 2019년 9월 청와대의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20일 우크라이나에 현재 우리 국민 68명이 체류 중이며 다음 주에 41명이 추가로 철수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긴급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 및 한반도 관련 상황을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최근 군사적 동향 및 미·러·유럽연합(EU) 등의 외교 동향과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과 영향을 면밀히 분석했다. 또 이번주 예정된 미러 외교장관회담 등 국제 협의와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계속 점검하면서 빈틈없이 대응해 나가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우리 국민과 기업의 안전 확보 대책도 재점검했다. 참석자들은 폴란드 등 접경지역 임시사무소 개설을 통한 대피 지원, 구급키트와 라디오, 담요 등이 담긴 대피용 비상키트배낭 배포, 현지 대피소 정보 안내, 우리 국민의 안전한 출국을 위한 인접국 협조 요청 등 긴급 상황에 대비해 수립된 대피·철수 지원 계획을 지속 점검했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유관국 협력 하에 우리 국민과 기업 보호에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