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헬스케어, 의료정보 솔루션업체 GNSK 전격 인수

입력 : 2010-09-08 오전 9:19:58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인피니트헬스케어(071200)는 이사회에서 GNSK를 인수하기로 결의하고 GNSK가 발행한 주식 전량을 매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GNSK는 1992년 설립된 ICM에서 지난 2008년 9월 물적분할했다. HIS(Hospital Information System: 병원정보시스템), EMR(Electronic Medical Record: 전자의무기록) 등 의료용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대학병원을 비롯한 종합병원에 공급, 서비스 하고 있다.
 
GNSK는 일본 시장에도 의료정보화 솔루션과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현재 한국에 114개, 일본에 100여 개 의료기관에 제품을 공급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7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GNSK를 인수해 컴퓨터를 통해 의료영상을 볼 수 있는 소프트웨어인 PACS(Picture Archiving and Communication System) 뿐만 아니라 HIS, EMR 분야로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인피니트의 주력인 PACS는 광의의 HIS 안에 포함되어 있고, EMR 과는 밀접하게 연결되는 솔루션"이라며 "현재까지 인피니트헬스케어는 PACS를 공급하면서 병원에 설치된 HIS, EMR 시스템과 연결하는 작업을 별도로 진행해 왔으나 GNSK를 인수하면 통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어 고객에게 일원화된 서비스가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EMR은 GNSK가 일찍부터 진출한 일본을 기반으로 중동, 중앙아시아, 미국 시장 진출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선주 인피니트헬스케어 대표는 "이번 GNSK 인수로 이런 거대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양사 보유 기술력을 차세대 EMR 에 결집시켜 의료진의 진료/진단 효율성을 높여줄 뿐 아니라, 병원 생산성 향상, 환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솔루션을 서비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가 마무리되면 인피니트헬스케의 계열회사는 기존 헬스케어(U-Healthcare) 사업를 담당하는 제론헬스케어, 도시바 의료장비 판매 및 서비스를 하는 티아이메디칼시스템즈에 더해 3개로 늘어나게 된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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