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해양식물인 잘피 숲 조성을 할 경우 1헥타르(1만 제곱미터)당 약 300~500톤의 탄소흡수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남동발전은 인천시, 인천대 등과 함께 진행한 인천 영흥도 앞바다 ‘잘피’ 이식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해양탄소수원 블루카본 시범사업 성과보고회’에서 잘피 숲 탄소 저감 효과를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김우용 남동발전 탄소중립처장, 김장균 인천대학교 교수를 비롯한 인천수산자원연구소 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열린 이날 보고회에서 연안생태계에 잘피숲 조성시 잘피를 비롯한 바닥 퇴적층의 흡수효과까지 포함해 1헥타르(1만 제곱미터)당 약 300~500톤의 탄소흡수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잘피 숲 조성 등을 통한 블루카본 사업을 통해 탄소 저감뿐만 아니라 수생식물의 어종 서식지 역할도 기대할 수 있어 수생태계 복원에도 기여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갯벌이나 잘피, 염생식물 등 연안에서 서식하는 식물과 퇴적층을 포함한 해양생태계에서 흡수하는 탄소인 블루카본을 통한 탄소저감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향후 잘피 외에도 염생식물 등 블루카본뿐만 아니라 산림 등 탄소흡수와 사회적 기여가 가능한 흡수원 확충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남동발전은 인천시, 인천대 등과 함께 진행한 잘피 숲 조성사업을 통해 탄소 저감 효과를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모습. (사진=한국남동발전)
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