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벤트 앞두고 '베팅'..10p 상승

外人, 매수세 대거 유입..금융株 '강세'

입력 : 2010-09-09 오전 9:21:43
[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코스피지수가 하락 이틀만에 비상에 나서고 있다.
 
일단 출발은 기대감을 갖는 모양새지만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있는 만큼 신중함도 포착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무엇보다도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 선물옵션 동시만기 영향에 집중되고 있다.
 
유럽발 재정 건정성 우려가 누그러들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9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99포인트(0.62%) 상승한 1790.21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이 장 시작과 동시에 33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순매도 전환 하루만에 다시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7억원, 89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선물시장에선 개인과 외국인이 268계약, 428계약 매수 우위를, 기관이 573계약 ‘팔자’에 나서고 있다.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아 프로그램쪽에서 아직까진 이렇다할 특징이 포착되지 않고 있지만, 차익거래쪽에서 60억원 가량이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비차익쪽에서의 254억원 물량 유입을 감안하면 전체적으로 19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건설(-0.02%)을 제외한 전업종이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금융(1.32%), 은행(1.50%), 철강금속(0.89%), 화학(0.73%)업종 등이 상대적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전자(0.21%), 운송장비(0.31%)도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신한지주(055550)가 2.36%, KB금융(105560)이 2.29% 각각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으며, POSCO(005490)(1.00%), 현대중공업(009540)(0.90%), 현대차(005380)(0.66%), LG디스플레이(034220)(0.96%) 등도 상대적인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원·달러환율은 전날 보다 3.90원 내린 116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토마토 정경준 기자 jkj856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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