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국제 공급망 교란으로 인한 경제 부담을 거론하며 장기적인 준비와 함께 적시에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참모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러시아 측 수출 금지 조치의 국내 공급망 영향과 국제 곡물·식품 분야 수급 상황을 보고 받았다. 또 최근 코로나 확산에 따른 중국 일부 지역의 봉쇄 조치로 인한 우리 자동차 산업 등의 부품 수급 관련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번 중국의 봉쇄 조치와 같이, 앞으로도 국제 공급망 교란에 따라 우리 경제의 어려움이 다양한 요인으로 가중될 수 있는 만큼 정부 각 부처는 방심하지 말고 장기적 관점에서 미리 준비하고 적시에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