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본사 전경. (사진=동국제약)
동아에스티와 신풍제약은 지난해 DKF-313 개발에 참여한 바 있다. 이번에 동구바이오제약까지 합류하면서 주관사인 동국제약과 3개의 국내 참여사는 개발 비용을 분담하게 된다. 향후 제품화에 성공하면 회사별 품목허가를 취득한 뒤 동시 발매할 예정이다. 단, 주관사가 전용시설에서 수탁 제조한 후 참여사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앞서 동국제약은 2020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DKF-313의 임상을 승인받아 공동개발사를 모집하면서 임상을 준비했다. 이듬해 임상을 개시해 현재 환자등록과 투약이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올해 중순쯤 환자등록을 완료하고 빠르면 내년 하반기 중 임상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세계 최초의 두타스테리드와 타다라필 복합제인 DKF-313은 전립선 크기를 줄여주는 동시에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하부요로 증상을 개선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향후 개발이 완료되면 6년간 국내 독점권도 확보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