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3개 제약사와 전립선비대증 복합제 개발

올해 중순 환자등록 완료…내년 하반기 3상 결과 확인

입력 : 2022-03-23 오후 6:00:00
동국제약 본사 전경. (사진=동국제약)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동국제약(086450)동아에스티(170900), 신풍제약(019170)에 이어 동구바이오제약(006620)과 함게 임상시험 3상을 진행 중인 전립선비대증 복합제 'DKF-313'를 개발한다고 23일 밝혔다.
 
동아에스티와 신풍제약은 지난해 DKF-313 개발에 참여한 바 있다. 이번에 동구바이오제약까지 합류하면서 주관사인 동국제약과 3개의 국내 참여사는 개발 비용을 분담하게 된다. 향후 제품화에 성공하면 회사별 품목허가를 취득한 뒤 동시 발매할 예정이다. 단, 주관사가 전용시설에서 수탁 제조한 후 참여사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앞서 동국제약은 2020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DKF-313의 임상을 승인받아 공동개발사를 모집하면서 임상을 준비했다. 이듬해 임상을 개시해 현재 환자등록과 투약이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올해 중순쯤 환자등록을 완료하고 빠르면 내년 하반기 중 임상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세계 최초의 두타스테리드와 타다라필 복합제인 DKF-313은 전립선 크기를 줄여주는 동시에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하부요로 증상을 개선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향후 개발이 완료되면 6년간 국내 독점권도 확보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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