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합동 ‘인터넷상생협의체’ 출범

입력 : 2010-09-09 오후 7:01:07
[뉴스토마토 송수연기자] 인터넷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위한 인터넷상생협의체가 출범했다.
 
포털사, 통신사업자, 제조업체, 관련 협회·기관 등으로 구성된 ‘인터넷상생협의체’는 9일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공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체는 지난해 12월 방송통신위원회와 주요 인터넷 기업 및 관련 협회가 함께한 ‘상생협력 선언’의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새롭게 열리는 인터넷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대·중소 기업이 동반성장하기 위한 상생 생태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정부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무선인터넷, 융합서비스 등 신규 시장을 창출하고, 제도 개선 등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넷상생협의체’ 참여기관은 포털사[NHN(035420), 다음(035720), SK컴즈(066270), KTH(036030), 야후코리아], 통신사[KT(030200), SK텔레콤(017670), LG유플러스(032640)], 제조사[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협회(한국인터넷기업협회,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 한국인터넷마케팅협회, 한국인터넷콘텐츠협회), 전문기관(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정보화진흥원) 등 17개 기관이다.
 
인터넷상생협의체 참여기관들은 앞으로 협의체를 중심으로 인터넷비즈니스센터 구축, 기술공유, 전문인력 양성 등의 분야에서 공동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협의체는 유무선 중소기업 IR 등을 지원하기 위한 인터넷 비즈니스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주요 기업의 서비스 플랫폼 공개를 통한 중소기업 기술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신규 응용서비스 발굴을 위한 매쉬업 경진 대회 등 기술 공유 행사 등을 개최해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포털사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310억원의 펀드를 조성하고, 중소기업과 오픈 소스 등 기술 공유 등의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통신사는 중소기업 대출지원을 위한 4300억원의 자금 운영 및 기업 투자를 위한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협의체는 각 단체, 기업의 대표급으로 구성된 전체회의를 반기 별로 개최하고, 연말 전체회의를 진행해 진행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밖에 이번 행사에서는 300여개 인터넷 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인터넷기업협회의 10주년을 기념하는 ‘인터넷기업인의 밤’이 개최됐다.
  
뉴스토마토 송수연 기자 whalerid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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