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환 휴메딕스 대표(사진 좌측)와 조용우 엑소스템텍 대표(사진 우측)가 '엑소좀 치료제 및 화장품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휴메딕스)
[뉴스토마토 고은하 기자]
휴메딕스(200670)가 차세대 약물 전달체 엑소좀을 이용한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휴메딕스는 엑소스템텍과 엑소좀 기반 치료제·화장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엑소좀은 세포에서 분비되는 50~150나노미터(㎚) 크기의 소포체다. 엑소좀 내에 핵산(RNA)과 단백질, 대사체 등의 물질이 포함돼 조직, 기관이 손상됐을 때 복원하려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또 세포 간 신호전달에 관여하는 메신저 역할을 해 차세대 약물 전달체로 주목받고 있다.
엑소좀치료제는 질병 진단 분야에서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가 상용화하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 세포치료제 대비 효능이 우수하고 안전성이 높아 부작용이 적은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휴메딕스는 양사의 기술과 역량, 사업 영역을 고려해 엑소좀치료제로 발전할 수 있는 영역을 발굴하고 공동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엑소좀이 활발하게 사용되는 화장품 등 에스테틱, 뷰티 영역의 협업도 도모한다는 복안이다.
김진환 휴메딕스 대표는 "엑소좀은 질병 진단 분야뿐 아니라 치료제와 화장품 등 다양한 용도의 활용 가능성으로 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는 분야"라며 "엑소스템텍과 생체고분자응용 등의 분야에서 기술력을 보유한 휴메딕스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은하 기자 eunh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