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아일리아' 시밀러 글로벌 3상 환자모집 완료

오리지널 물질 특허 종료 시점 맞춰 상업화

입력 : 2022-04-20 오후 12:31:21
셀트리온이 안과질환 블록버스터 치료제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 바이오시밀러 'CT-P42'의 글로벌 임상시험 3상 환자 모집을 완료했다. (사진=셀트리온)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셀트리온(068270)은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 바이오시밀러 'CT-P42'의 글로벌 임상시험 3상을 위한 환자 모집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해 2월 CT-P42의 글로벌 임상 3상에 돌입했해 최근 독일, 스페인 등 총 13개국에서 임상 대상인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환자의 모집을 완료했다. 셀트리온은 이번 글로벌 임상 3상을 통해 CT-P42와 아일리아의 유효성과 안전성 등의 비교 임상을 진행하며, 연내 결과 확보 후 허가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아일리아는 미국 리제네론이 개발한 블록버스터 안과질환 치료제로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의 치료제로 사용된다. 지난해 기준 아일리아의 글로벌 매출은 93억8470만달러(약 11조5000억원) 규모다.
 
아일리아는 미국에서 내년 11월, 유럽에서 2025년 5월 각각 물질 특허가 종료되며, 셀트리온은 오리지널의약품의 물질 특허가 종료되는 시점에 맞춰 CT-P42 상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CT-P42 상업화를 위한 글로벌 임상 환자 모집을 비롯한 개발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라며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치료제, 항암제 분야에 이어 안과질환으로 포트폴리오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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