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회에서 열린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민주당, 정의당 의원들이 불참해 자리가 비어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
[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정의당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보이콧에 나선 데 대해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25일 한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중단되자 논평을 내고 “과도한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이를 핑계 삼아 청문회를 파행하겠다는 것은 반민주적 행태”라고 주장했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한 후보자의 ‘자료 제출 불성실’을 이유로 정상적인 검증이 어렵다며 청문회 일정 재조정을 요구 중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정의당이 요구하는 자료는 과거 인사청문회 5배 이상 자료”라며 “후보자의 첫 월급 명세서나 1980년 이전의 부동산 거래 내역을 제출하라고 하는 등 현실적으로 제출하기 어렵고 자질검증과도 거리가 먼 자료”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은 "(양당이)후보자에게 횡포를 부리고 있다"며 “청문회를 하는 것은 국회가 국민이 위임해준 권한만을 가지고 후보자를 철저히 검증해야 하는 데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이 “청문회를 보이콧하겠다는 민주당과 정의당은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청문회에 적극적으로 임해 국민에게 위임받은 권한을 성실히 행사하는 것이 국민을 위한 길”이라고 청문회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