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회복 기대로 강세를 이어가던 코스피지수가 투신권 매물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약보합권에서 하락폭을 조금씩 늘리고 있다.
14일 오후 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3.13포인트(0.17%) 내린 1815.73을 기록하고 있다.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빠르게 매물을 내놓고 있다. 기관이 2226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2024억원 사들이며 사흘째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은 오전 10시쯤 매도에서 매수로 전환하며 538억 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가 1.65% 오르며 가장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은행(1.29%), 건설(0.92%)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조선주들은 잇따른 수주소식과 위안화가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오전장 강세를 보였던 전기전자 업종은 하락전환하며 낙폭을 늘려가고 있다. 기관이 매도에서 매수로 돌아선데다, 외국인까지 매물을 내놓으면서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오전 11시쯤 하락전환 하면서 5000원(0.65%) 하락한 76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 사흘만에 하락세다.
하이닉스(000660)는 오전장 2%넘게 올랐지만 조금씩 밀리고 있다. 하이닉스는 기관이 가장 많이 순매수 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 하고 있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486선에서 상승출발한 이후 현재는 0.62(0.13%) 밀린 482.87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세 주체 모두 매수우위다. 기관에서는 기금과 보험쪽에서 매수세가 들어오며 20억원 매수전환했다. 개인은 35억원, 외국인은 20억원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