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11일 "과세 표준 3억원 이하 1가구 1주택 경기도민의 재산세를 100% 면제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산세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 정권의 실정으로 피해를 입은 우리 주변 평범한 이웃들의 과중한 재산세 부담을 바로 잡겠다"며 "2020년부터 시행된 공시가격 현실화 정책으로 1주택을 가진 서민·중산층도 정부의 실정과 부동산 가격 상승의 이중 효과로 급격한 세부담을 져야 했다"고 공약 배경을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 경기도 공시가 중위 값은 대략 2억8100만원으로 약 2배 수준인 공시가 5억원 기준, 즉 과세 표준 3억원 이하 가구는 도내 주택의 약 61%다. 김 후보는 "경기도민의 과반수 이상이 정책 효과를 볼 수 있다"며 "경기도민의 재산세를 감면하되, 김은혜는 도민의 혈세를 허투루 쓰지 않겠다. 철저한 계산 하에 재원을 마련해 정책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11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