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전국 1024명 / 오차범위 ±3.1%포인트 / 응답률 6.7%
[이재명 인천 계양을 출마 찬반]
찬성 43.9%
반대 44.3%
잘 모르겠다 11.8%
[이재명 출마 지역구 선택]
경기 성남 분당갑에 출마했어야 20.4%
인천 계양을 출마가 맞다 33.6%
출마 자체가 이르다 33.4%
잘 모르겠다 12.7%
[안철수 성남 분당갑 출마 찬반]
찬성 47.5%
반대 37.8%
잘 모르겠다 14.7%
[새정부 평가]
긍정 51.7%
부정 43.9%
잘 모르겠다 4.4%
[한동훈 법무장관 인선 평가]
적절하다 39.7%
적절하지 못하다 42.9%
잘 모르겠다 17.4%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42.5%(3.7%↓)
민주당 41.9%(1.9%↑)
정의당 3.9%(0.7%↑)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의 인천 계양을 출마에 대한 찬반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는 이 고문의 출마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80%를 넘었다. 그동안 지방선거는 대선, 총선 보다 대체로 투표율이 낮다는 점에서 지지층을 얼마나 투표장으로 이끌어내느냐가 관건이었다. 이러한 점에서 민주당 지지층의 높은 관심은 이 고문에게 긍정적인 부분이다. 다만 접전 상황에서 변수가 될 수 있는 중도 확장 측면에서 봤을 때는 이 고문에게 부정적 요인이 될 수도 있어 향후 판세가 어떻게 흘러갈지 주목된다.
13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0~11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37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 이 고문이 다음달 6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데 대해 반대한다는 응답이 44.3%로 나타났다. 찬성한다는 응답이 43.9%로 반대 응답과 격차가 크지 않았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연령별로 보면 이 고문의 출마에 대해 2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반대 응답이, 40대와 50대에서는 찬성 응답이 우세했다. 30대의 경우 찬성 46.1% 대 반대 42.3%로, 찬성한다는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지역별로도 광주·전라와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등 양 진영의 지지 기반을 제외하고는 이 고문의 출마에 대해 의견이 엇갈렸다. 특히 이 고문의 출마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과 경기·인천에서도 찬반 의견이 팽팽했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중도층에서는 이 고문의 출마에 대해 반대한다는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반면 진보층에서는 74.5%가 민주당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82.4%가 이 고문의 출마에 찬성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이재명 고문의 적절한 출마 지역구로 인천 계양을을 꼽은 응답이 33.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경기 성남 분당갑에 출마했어야 한다는 응답은 20.4%에 불과했다. 출마 자체가 이르다는 응답도 33.4%로 만만치 않은 비중을 차지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이 고문의 출마 자체가 이르다는 평가가 많았다. 30대와 50대에서는 이 고문의 계양을 출마와 출마 자체가 이르다는 의견이 비슷했다. 40대에서는 계양을 출마가 적절하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강원·제주에서는 출마 자체가 이르다는 평가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대전·충청·세종,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계양을 출마와 출마가 이르다는 의견이 비슷했다. 광주·전라에서는 계양을 출마에 대한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대구·경북에서는 출마 자체가 이르다는 의견이 46.6%로 50%에 달했다. 중도층에서는 이 고문의 '출마 자체가 이르다'는 의견이 38.6%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의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에 대해서는 47.5%가 찬성했다. 안 전 위원장의 분당갑 출마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37.8%에 그쳤다.
연령별로 보면 안 전 위원장의 분당갑 출마에 대해 30대와 50대, 60대 이상에서는 찬성 응답이, 40대에서는 반대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20대의 경우 반대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지역별로는 민주당의 강세지역인 광주·전라를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안 전 위원장의 분당갑 출마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높았다. 중도층에서도 찬성 응답이 오차범위 밖에서 높게 나타났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이재명 고문과 안철수 전 위원장이 나란히 출마한 시점에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 42.5% 대 민주당 41.9%로 초접전 양상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지난주에 비해 3.7%포인트 하락하고, 민주당은 1.9%포인트 상승하면서 두 당의 격차는 지난주 6.2%포인트에서 이번주 0.6%포인트로 격차가 크게 줄어들었다. 정의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9%였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이, 30대와 40대, 50대에서는 민주당이 우위를 점했다. 지역별로 보면 6·1 지방선거의 승부처라고 할 수 있는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과 대전·충청·세종 등 충청권에서 두 당의 지지율이 접전 양상을 보였다. 광주·전라에서는 민주당이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반면 보수진영의 강세지역인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국민의힘 우위가 지속됐다. 강원·제주의 경우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절반을 넘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이 오차범위 안에서 다소 앞섰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지난 10일 출범한 윤석열정부에 대한 국민적 기대감은 간신히 절반을 넘겼다. 51.7%가 기대감을 표했으며, 43.9%는 "기대가 낮다"고 답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와 40대에서는 '기대가 낮다'는 응답이, 60대 이상에서는 '기대가 높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20대의 경우, 오차범위 내에서 기대가 높다는 응답이 앞섰다. 50대에서는 두 의견이 팽팽했다. 지역별로는 보수진영의 강세지역인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을 비롯해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에서 '기대가 높다'는 의견이 높았다. 광주·전라에서만 '기대가 낮다'는 응답이 오차범위 밖에서 높게 나타났다. 중도층에서 '기대가 높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인 한동훈 검사장의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선에 대한 찬반 여론이 여전히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절" 39.7% 대 "부적절" 42.9%로, 격차는 3.2%포인트였다.
연령별로 보면 30대와 40대, 50대에서는 한 후보자의 인선이 적절하지 못하다는 응답이 높게 나왔다. 60대 이상에서는 적절한 인선이라는 평가가 우세했다. 20대의 경우 두 의견이 팽패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대전·충청·세종, 광주·전라에서는 한 후보자의 인선이 부적절하다는 평가가,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에서는 적절하다는 평가가 우세했다. 경기·인천의 경우 두 의견이 접전이었다. 중도층에서는 한 후보자의 인선이 부적절하다는 평가가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24명이며, 응답률은 6.7%다.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