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25일 북한 조선중앙TV가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명령, 지도 아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 17형을 시험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북한이 25일 동쪽으로 기종이 아직 확인되지 않은 탄도미사일 3발을 연이어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전 6시경과 6시37분경, 6시42분경,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각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이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것은 지난 12일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쏜 뒤 13일 만이다. 윤석열정부 들어선 이후 두 번째 미사일 발사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준비를 해왔다는 점으로 미뤄 ICBM 발사 가능성도 나온다.
특히 이번 미사일 발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다음날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미정상회담과 미일정상회담 결과를 겨냥한 무력도발로 보인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