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들께 드리는 말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
[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전국 판세에 대한 섣부른 언급이나 과도한 낙관론보다는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거 전망 시 신중하게 표현해야 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표에 따르면 당에서 자체적으로 분석하는 선거관련 여론조사나 판세분석 내용은 당내 3명 이내에게만 공유되고 있다. 이에 그는 "흥미 위주로 금메달 갯수 세기 식으로 광역단체장 숫자 몇 대 몇 이런 언급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역시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거 결과에 대한 낙관은 절대 금물"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 대선 당시 여론조사 결과를 예시하며 "일정 부분 앞섰으나 막상 결과는 0.7%차이의 신승이었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지역 조직도 강해 투표에서는 혼전 양상이 벌어질 수 있다"며 "자만하는 자는 패배한다. 여론은 투표로 이어져야 한다"고 했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