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아시아는 전 국가에서 모두 약세를 보였다. 특히 고유가의 영향을 받으면서 기업실적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 일본 =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322.01포인트(2.30%) 하락한 13,690.19 로 마감했다.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일본 증시가 6주만에 최대폭으로 하락을 보였습니다.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이 기업 실적에 전이될 것이라는 우려의 영향을 받았다.
고무 가격이 28년만에 최대치로 솟구치면서 최대 타이어업체 브리지스톤이 5.55% 급락했다.
다이하츠 자동차 6.28%, 혼다 3.29%, 도요타 자동차 2.53% 하락했다.
미레아 홀딩스(-4.62%) 오릭스(-4.11%)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3.56%) 노무라 홀딩스(-3.38%) 등 금융주도 하락에 동참했다.
반면 600억엔 규모의 자사주매입 계획을 밝힌 야후 재팬(4.56%)은 상승했다.
◇중국 =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의 3500선이 또다시 붕괴됐다. 중국의 이번 지진 피해로 인해 기업들의 손실 규모가 확대되면서 물가상승이 염려가 하락을 이끌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61.60포인트(4.48%) 떨어진 3443.16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진으로 직접적인 타격을 입었을 것으로 보이는 쓰촨성 소재 기업이 이날 하락장을 주도했다. 둥팡전기는 10%까지 급락했다.
◇ 대만 = 가권지수도 126.90포인트(1.44%) 하락한 8,707.83으로 하락했다.
대만 증시는 고유가로 기업들의 채산성 악화가 전망되면서 우량기술주 위주로 차익매물이 출회됐고, 호주 증시는 상품값 급등 과 인수합병 호재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주변 증시 하락 영향 속에 하락 대열에 동참했다.
업종별로는 관광, 제지, 전기제품에서 하락을 주도하는 모습이었다.
◇ 홍콩 = 홍콩 항셍지수는 2.19% 하락한 24,167.71 (현재시간 4시 21분) 을 보이고 있다. H지수도 2.92% 하락한 13,238.20 을 보이고 있다.
홍콩 증시는 전주말 중국 당국이 발표한 통신산업 구조조정안이 동종업계 과열경쟁을 촉발할 것이란 우려로 인해 차이나모바일이 지수 하락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또한 유틸리티와 금융업종이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