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또 연고점..1846.60 마감

外人, 8거래일연속 '사자'..자동차株 '질주'

입력 : 2010-09-24 오후 3:21:58
코스피 지수가 또다시 연고점을 경신했다. 장 초반 간밤 뉴욕증시가 부진한 경제지표로 하락 마감했다는 소식에 코스피 지수는 하락 출발했지만 이후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장중 반등에 성공했고 또 다시 연고점을 갈아치우며 1840선 안착에 성공했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3.97포인트(0.76%) 상승한 1846.6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842억원 사들이며 8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고, 개인도 19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기관은 투신권에서 1169억원의 매물이 출회되며 103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에서는 32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지만 비차익거래에서 2374억 매수 우위를 기록하며 총 2052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운수창고(5.12%), 운송장비(3.91%)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 밖에 유통업(2.59%), 건설업(2.54%), 은행(2.09%), 기계(1.82%) 등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반면 LG이노텍(011070)하이닉스(000660)가 4% 이상 급락하는 가운데 전기전자업종이 2.12% 내렸고, 보험업종도 0.62%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현대차(005380)가 3.86% 상승하는 등 이날 장중 신고가를 다시썼고, 현대모비스(012330)기아차(000270)도 5% 이상 급등세로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가 2.31% 하락한 가운데 LG전자(066570)(-3.84%), 하이닉스(000660)(-4.52%) 등이 급락세로 마감하며 대형 IT주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현대건설 매각이 본격화된 가운데 현대상선(011200)이 이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현대건설(000720)도 3.19% 상승세로 마감했다.
 
내년까지 실적부진이 이어진다는 외국계 증권사 보고서 영향으로 LG이노텍(011070)삼성전기(009150)가 3~4%대의 하락세를 기록하는 등 LED관련주도 일제히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480개 종목은 올랐고, 하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295개 종목은 내렸다. 105개 종목은 보합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1.32포인트(0.27%) 오른 485.1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정부의 4대강 관련 사업에 대한 의지가 재확인되면서 울트라건설(004320)특수건설(026150)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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