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자산운용의 새내기 압축펀드가 벤치마크(BM) 대비 7%포인트 넘는 수익률을 달성했다.
산은자산운용은 28일 '산은2020증권투자신탁 제1호(이하 산은2020주식형펀드)'가 최근 1개월 수익률 14.52%를 기록해 같은 기간 BM 수익률 6.83%보다 7.69%포인트 높은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지난달 16일 펀드 설정 이후 수익률은 11.62%로, BM 수익률 5.92% 대비 5.7%포인트 초과 수익률을 기록했다.
산은2020주식형펀드는 2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압축형펀드로, 자문형랩 상품의 가입금액 제한이 소액투자자들의 접근을 가로막는 점을 보완해 내놓은 대체상품이다.
산은자산운용 관계자는 "소수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점에선 자문형랩과 다를 바 없으나 투자자 가입 제한이 없고 고수익까지 얻을 수 있다는 점이 경쟁 상품 대비 압도적인 수익률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펀드는 먼저 주력제품 기준 국내시장 점유율 30% 이상 혹은 글로벌시장 점유율 5위 이내 기업을 타깃으로 투자풀(Pool)을 구성해 산은자산운용이 자체 개발한 VMSM(Value and Momentum Scoring Model)을 적용, 20종목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이 과정에서 계량적인 접근방식으로 투자하는 '퀀트펀드' 방식을 적용한다. 20개 종목은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대형주에 10개, 중·소형주에 각각 5개씩 분산해 5%씩 동일 가중으로 투자한다.
산은자산운용 관계자는 "산은2020주식형펀드는 확정 실적에 근거한 투자원칙을 지켜 실적으로 증명된 상위 20종목에 투자한 후 분기별 리밸런싱(재평가)을 하게 되며, 산은자산운용의 선제적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투자 위험을 관리한다"고 밝혔다.
<자료 : 산은자산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