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에서 열린 보령해양머드 박람회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뉴시스 사진)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충남 보령에서 열린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를 찾아 "지역경제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에서 열린 박람회를 방문해 축사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머드라는 해양 자원을 성공적으로 활용한 아시아 3대 축제인 보령머드축제가 해양산업의 미래와 비전을 공유하는 산업 박람회로 재탄생했다"며 "이번 보령해양머드 박람회를 통해 에너지, 환경, 관광, 레저, 바이오 분야의 해양산업으로 육성한다면 지역경제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해양산업을 혁신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한편 지역 스스로 성장산업을 발굴·육성해 경제와 산업을 꽃피우는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어가겠다"며 "3년 만에 열리는 축제인 만큼 우리 국민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박람회는 이날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다시 대한민국 해양의 재발견, 머드의 미래가치'라는 주제로 열린다. 공공 전시, 비즈니스 전시, 비즈니스 상담·미팅, 학술대회 등의 행사를 통해 머드를 활용한 해양 신산업을 육성하고 지역특화산업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당초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을 고려해 행사 참석을 취소했지만 지역의 거듭된 요청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차원에서 최종 참석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박람회 개막식에는 체자르 마놀레 아르메아누 루마니아 대사, 아살 알 탈 요르단 대사를 비롯해 주한베트남대사관 측 고위급 외교관 등이 함께 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