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株, 신사업 투자계획 등 기대..'훨훨'

SK C&C, 10만원 '돌파'..52주 신고가 경신

입력 : 2010-09-28 오후 4:11:14
SK그룹주가 대규모 조직개편과 신사업 투자계획에 대한 기대감으로 동반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28일 SK C&C(034730)는 전일대비 4200원(4.23%) 오른 10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 C&C는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날 장중 고점을 10만4000원까지 높이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상장 10개월 만에 주가 10만원 돌파에도 성공했다.
 
이 같은 강세는 최근 최태원 회장을 필두로 SK C&C가 순환출자 구조 해소를 위한 움직임이 나타난데 따른 기대감과 SK차이나의 성장동력 가시화 등의 반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SK도 이사회에서 SK에너지의 사업부문 분사와 투자계획이 구체화되는 등 향후 SK그룹의 성장방향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른 긍정적 영향으로 2% 이상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SK(003600)는 이날 전일대비 2500원(2.26%) 상승한 11만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K는 이달 들어 4거래일을 제외하고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9만원대 초반의 몸값을 11만원대로 높였다.
 
이 밖에 SK에너지(096770)SK케미칼(006120)이 2~3%대의 상승흐름을 보였고, SK컴즈(066270)는 9%대의 초강세를 기록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SK그룹이 오는 30일 중국 이사회를 통해 대규모 조직개편과 신사업 투자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으로 이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 중인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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