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CI. (사진=코오롱글로벌)
[뉴스토마토 김현진 기자]
코오롱글로벌(003070)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컬러 디자인 체계인 '컬러 유니버설 디자인(CUD)'를 적용한다고 11일 밝혔다.
컬러 유니버설 디자인이란 단순히 심미적인 기능을 넘어 개인 유전자 특성이나 눈질환 등에 의해 다양한 색각을 가지는 모든 계층을 배려한 컬러 사용을 말한다. 유니버설 디자인은 정상인의 시각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공동주택에서 불편함을 겪고 있는 색약자와 고령자 등을 고려한 디자인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이번 디자인 적용을 위해 KCC 컬러디자인센터와 컬러 유니버설 디자인의 배색을 연구 및 개발했으며 최근 준공 완료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실제 활용된 컬러 조사 및 빅데이터 분석을 거쳐 매뉴얼을 고도화했다.
코오롱글로벌이 특화 적용하는 컬러 유니버설 디자인은 명확한 정보 위주의 그래픽과 명도차(밝기차이)를 이용했다. 벽면과 기둥, 바닥면에 적용하는 사인 및 픽토그램(그림문자)에는 명도차를 3단계 이상 나도록 계획해 명확성을 높였으며 보행로는 안전을 고려해 시인성을 높인 형광안료 페인트를 적용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컬러 유니버설 디자인을 사람과 차량의 이동이 동시에 이뤄져 안전에 취약한 주차공간에 최우선 적용하고 추후 공용공간과 인포메이션 시스템 등으로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건설업계 최초로 도입하는 컬러 유니버설 디자인은 사회적약자를 배려하고 포용하는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ESG 경영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더 좋은 삶을 위한 가치창조를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진 기자 khj@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