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 갈등 이후 중단됐던 일본과 중국의 교류가 조만간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와 간 나오토(菅直人) 일본 총리가 4일 밤(현지시간) 아시아-유럽정상회(ASEM) 정상회의 만찬 후 회장 밖에서 약 25분간 회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양국 최고위층간의 회동은 댜오위다오 사건 이후 처음이다.
두 총리는 댜오위다오 인근에서 중국 어선 충돌사건으로 빚어진 양국관계에 대해 "지금의 상황은 바람직하지 않다"라는 인식에 합의하고 중일간 전략적 호혜관계가 양국민의 근본이익에 부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한, 고위급 회담 개최와 각종 정부간 교류도 부활하기로 했다.
다만, 댜오위다오의 영유권을 둘러싸고는 원 총리와 간총리 모두 댜오위다오는 자국의 고유 영토라고 거듭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