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대신이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한일 외교장관 회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한일 외교부 장관이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만나 강제징용 문제 등 양국의 과거사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20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진 장관은 제77차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대신과 19일(현지시간)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가졌다. 회담은 오후 4시부터 4시55분까지 55분간 진행됐다.
회담에서는 북핵 문제를 위한 협력, 한미일 안보협력 등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한 방안이 주로 논의됐다. 양국 장관은 최근 급변하는 국제정세 및 엄중한 한반도 상황 등을 감안해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자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특히 회담에서는 양국 관계의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강제징용 배상 해법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 교환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박 장관은 일본 정부에 과거사 현안과 관련해 바람직한 해결방안을 조속히 도출하기 위해 진정성을 갖고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
아울러 양국 장관은 상호 신뢰관계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계기에 양국 외교당국 간 대화와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