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00 지지 힘겹네..외인 '팔자'

삼성電, 어닝 쇼크 2%대 '뚝'
外人, 17거래일만에 순매도 전환

입력 : 2010-10-07 오전 9:17:10
[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코스피지수가 1900선 안착을 위한 힘겨루에 나서고 있다.
 
간밤 미국의 예상 밖 민간 고용지표 부진 소식에 더해 장 출발 전 발표된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 내용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7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09포인트(-0.21%) 빠진 1899.86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이 17거래일만에 순매도로 전환하며 197억원 어치를 내다팔고 있다. 잠시 숨고르기에 나선 모습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6억원, 1억원 매수 우위다.
 
선물시장에선 개인이 313계약 매도 우위를,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1계약, 202계약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쪽에서 53억원 가량이 매수 물량이 유입되고 있는 반면, 비차익거래에서는 9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전체적으로 37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계(1.39%), 비금속광물(1.37%), 철강금속(0.84%) 업종의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1.53%), 의료정밀(-1.35%), 전기가스(-1.14%) 업종은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하는 잠정 실적을 내놓은 삼성전자(005930)가 2.27% 하락하고 있다. 한국전력(015760)(-1.38%), LG디스플레이(034220)(-1.52%) 등도 내림세다.
 
이에 반해 KB금융(105560)(1.75%), 현대중공업(009540)(0.90%), POSCO(005490)(0.93%) 등은 오름세다.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대비 1.20원 떨어진 111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토마토 정경준 기자 jkj856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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