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HI 2022)새 수장 맞은 SK팜테코, 3조 매출 겨냥

요그 알그림 신임 대표 취임 후 첫 일정으로 CPHI 소화
합성-바이오 동시 조준…"4년 내 글로벌 상위 5개 기업"

입력 : 2022-11-03 오전 11:00:00
이동훈 SK팜테코 바이오투자센터장(왼쪽)과 요그 알그림 신임 대표가 2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CPHI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CPHI 공동 취재단)
[프랑크푸르트(독일)=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SK(034730)의 원료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 SK팜테코가 새로운 수장을 맞아 연매출 3조원 시대 구상을 공개했다.
 
SK팜테코는 2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CPHI 2022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합성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에 기반한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된 요그 알그림(Joerg Ahlgrimm) 신임 대표도 참석했다.
 
알그림 대표는 독일 제약사 셰링에서 첫 경력을 시작한 제약바이오업계 인물로 박스터에서 글로벌 공급망 관리 담당 부사장과 생산 담당 부사장, 박스앨타 글로벌 생산 총괄, 론자 글로벌 생산 총괄 수석 부사장을 거쳐 최근 SK팜테코가 투자한 미국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업체 CBM 대표이사를 지낸 인물이다. SK팜테코는 에 3억5000만 달러(약 4900억원)를 투자하며 2대 주주로 오르기도 했다.
 
SK팜테코는 알그림 대표의 최대 장점으로 합성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 경험을 동시에 갖춘 점을 꼽았다. 대표 선임과 관련해선 새로운 성장 전략을 설정하고 6개월여간 준비한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이동훈 SK 바이오투자센터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알그림 대표는 합성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 두 산업을 동시에 알고 있는 매우 드문 인물"이라며 "SK에서 6개월 전부터 이 부분을 중요하게 여겼고, CBM에 투자한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이라고 말했다.
 
SK팜테코는 알그림 대표 선임 이후 합성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에서 시너지를 내고, 이를 통한 매출 극대화를 노리고 있다.
 
알그림 대표는 선임 이후 첫 일정으로 나선 CPHI에서 2026년 연매출 3조원 시대를 예고했다. SK팜테코가 언급한 연매출 3조원은 알그림 대표 선임과 함께 보도자료를 배포할 당시 언급한 올해 1조원대 매출에서 3배나 올라간 목표치다.
 
3조원대 매출을 그리는 밑바탕에는 기존 합성의약품 CDMO와 세포·유전자치료제다.
 
이동훈 SK팜테코 바이오투자센터장(왼쪽)과 요그 알그림 신임 대표가 2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CPHI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CPHI 공동 취재단)
이와 관련, 이동훈 센터장은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에서 오는 2026년까지 1조원대 매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합성의약품 성장률도 뛰어나서 그 이상도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알그림 대표는 이동훈 센터장 말을 이어받아 "원료의약품으로 1조 달성됐는데 2026년까지 (세포·유전자치료제와 함께) 50대 50 비율로 매출을 가져가는 게 목표"라며 "빠르면 2025년에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합성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 2조원대 매출이 가능할 것이냐는 질문에 "당연하다"며 "양쪽 매출 기준이 50대 50"이라며 "1억달러(약 1조4210억원)씩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그림 대표는 간담회 말미에서 글로벌 상위 5개 기업 입성도 목표로 설정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추가적인 현지 공장 인수합병 등의 전략을 검토하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앞으로 4년 안에 SK팜테코는 당연히 글로벌 톱 5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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