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여론조사)⑦민주당 지지율 50% 육박…국민의힘 33.8%

60대 이상서만 국민의힘 '우위'…PK조차 민주당 우세, TK는 팽팽

입력 : 2022-11-11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민주당 지지율이 50%에 육박했다.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 49.9% 대 국민의힘 33.8%로, 오차범위 밖에서 민주당이 크게 앞섰다. 지난주와 비교해 민주당은 1.3%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2.1%포인트 하락하면서 격차는 더 벌어졌다. 지난주 12.7%포인트 차이로 앞섰던 민주당은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과의 격차를 16.1%포인트로 더 크게 벌렸다.
 
11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60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 49.9%, 국민의힘 33.8%, 정의당 2.2%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기타 다른 정당' 1.9%, '없음' 11.2%, '잘 모름' 1.0%로 집계됐다. 지난주에 비해 민주당은 48.6%에서 49.9%로 1.3%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35.9%에서 33.8%로 2.1%포인트 하락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민주당이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20대 국민의힘 27.1% 대 민주당 53.5%, 30대 국민의힘 33.3% 대 민주당 46.8%, 40대 국민의힘 23.0% 대 민주당 60.3%, 50대 국민의힘 28.9% 대 민주당 57.7%로 조사됐다.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모든 연령대 중 유일하게 국민의힘이 우위를 보였다. 60대 이상 국민의힘 47.5% 대 민주당 37.9%였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 충청권, 호남, 부산·울산·경남(PK)에서 민주당이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경기·인천 국민의힘 29.7% 대 민주당 58.2%,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37.8% 대 민주당 44.7%, 광주·전라 국민의힘 12.6% 대 민주당 65.4%로, 민주당이 우위를 가져갔다. 보수진영의 강세지역인 부산·울산·경남에서도 국민의힘 34.6% 대 민주당 49.1%로, 민주당이 우세했다. 반면 강원·제주에서는 모든 지역 중 유일하게 국민의힘이 확실한 우위를 보였다. 강원·제주 국민의힘 47.8% 대 민주당 37.0%였다. 서울에서는 국민의힘 44.0% 대 민주당 40.1%로, 오차범위 안에서 국민의힘이 앞섰다. 보수의 심장부인 대구·경북(TK)에서는 국민의힘 37.3% 대 민주당 38.6%로, 두 당이 팽팽했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5.1% 대 민주당 44.6%로, 민주당의 절대우위가 이어졌다. 보수층 국민의힘 73.7% 대 민주당 15.8%, 진보층 국민의힘 9.8% 대 민주당 82.8%로, 진영별로 지지 정당이 확연히 달랐다.
 
한편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58명이며, 응답률은 4.0%다.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그래픽=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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