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추가 양적완화 공감대 확산

입력 : 2010-10-13 오전 8:28:29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연준이 공개한 9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회의 참석자들 사이에서 "조만간 2단계 양적완화 정책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확산됐다.
 
하지만 양적완화의 시기와 규모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거론되지 않았다.
 
일단 시장에서는 다음달에 열리는 FOMC 회의에서 추가 양적완화 조치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추가 양적완화 규모는 5000억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일부 참석자들은 "경기부양 방안의 하나로 '물가수준 목표제'를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물가수준 목표제 도입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것이 아니라 현저히 낮은 물가를 끌어올려 디플레이션 우려를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경제 전문가들은 "향후 연준이 물가수준 목표치를 2%로 책정하게 되면, 시중에 자금을 계속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심리가 확산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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