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솔루션즈, 연세대와 산학협력 본격화

가공 센터 기증…3분기 누적 매출 1조4348억

입력 : 2022-11-25 오전 9:56:22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공작기계 제조·판매사 DN솔루션즈가 연세대학교와 정밀 가공 인재 양성 및 연구를 위해 손을 잡았다.
 
연세대는 DN솔루션즈(구 두산공작기계)와 25일 오후 공과대학에서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및 장비 기증식’을 연다고 밝혔다.
 
DN솔루션즈는 절삭가공기계 분야 국내 1위, 세계 3위의 글로벌 제조업체로 수치제어장치(CNC) 터닝센터, 머시닝센터 및 자동화 솔루션을 생산하고 있다.
 
세계를 선도하는 교육·연구 글로벌 지도자 양성의 비전을 추구하는 연세대 공과대학은 이번 협력을 통해 미래 제조 산업을 이끌어 갈 혁신적인 연구 분야를 DN솔루션즈와 함께 발굴하고 이를 주도해 갈 수 있는 창의적인 인재 양성 활성화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DN솔루션즈는 이날 협약 체결에 이어, 5축 가공 수직형 머시닝센터를 교육연구용 부품 제작, 그리고 첨단 공작기계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연세대에 기증했다. 5축 가공 수직형 머시닝센터는 항공·에너지·전기자동차 등 고부가 수요 시장의 생산제조 경쟁력 확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국가 핵심 기술’ 제조 장비이다. 
 
명재민 연세대 공과대학 학장은 “기증받은 장비는 기계 분야의 핵심이 되는 정밀 가공 분야 실습과 첨단 공작기계 연구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명 학장은 “이번 협약 및 장비 제공을 통해 학부·대학원생 실습의 현대화와 첨단 공작기계 분야 산학협력 연구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원종 DN솔루션즈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기업과 연세대학교가 상호 간 네트워크 구축을 더욱 활성화하고, 학부 및 대학원 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의 취업 증진과 디지털 대전환 및 AI 등의 혁신 기술로 미래 제조 산업을 주도할 첨단 공작기계 기술 분야 산학협력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세대는 DN솔루션즈(구 두산공작기계)와 25일 오후 공과대학에서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및 장비 기증식’을 연다고 밝혔다. (사진=연세대)
 
두산공작기계 인수를 지난 1월 마무리한 DN오토모티브의 공작기계 매출액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1조4348억원이다. 이는 전체 2조2838억원 중에서 63.54%에 이르는 수치다. DN솔루션즈의 지난해 연 매출은 1조9000억원이 넘은 바 있다.
 
DN오토모티브는 공작기계 부문의 매출이 한국·미국·유럽·중국 지역에서 유사한 포트폴리오로 이뤄져 안정적이라고 자평하고 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DN솔루션즈의 공작기계 매출액 중 한국 비중은 20% 초반이고, 중국·유럽·북미는 각각 28%, 26%, 20% 등이다. 또 매월 제품을 구입하는 한국 고객 중 40% 이상은 신규 고객이 차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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