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최고 스타로 떠오른 조규성(전북 현대)이 일본 언론에 비판을 받았다.
조규성은 지난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2-1로 꺾고 16강 진출을 확정한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일본 16강 진출 소식에 대해 "일본이 16강에 올라가서 솔직히 좀 얄밉기도 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우리도 안 올라가면 안 된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일본 축구 전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조규성이 물의를 빚고 있다"며 "그의 자유분방한 언동이 주목받고 있다. 악의는 없겠지만 공개석상에서의 멘트로는 다소 경솔했다"고 전했다.
앞서 조규성은 또 다른 인터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의 상황에 대해서도 “호날두가 나갈 때 빨리 나가라고 했다”며 “그러자 갑자기 ‘까랄류’(포르투갈 욕설)’라고 하더라. 나에게 있어 호날두는 '날강두'"라고 거침없는 발언을 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조규성은 지난달 28일 가나전에서 2골을 넣으며 순식간에 스타로 급부상했다. 이는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 본선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것이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