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투신이 나섰다'...지수 하락폭 축소 (11:12)

기계株 장중 고점 높이는 중

입력 : 2010-10-15 오전 11:21:56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수가 늘어나며 지수가 차츰 하락폭을 줄이고 있다.
 
15일 오전 11시 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55포인트(-0.08%) 하락한 1898.2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이 투신(+248억)을 중심으로 매수폭을 키워 712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개장 이후 채 한 시간이 지나지 않아 매도로 돌아서며 262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고, 개인은 205억원 매도 우위다.
 
기계주가 장중 고점을 높여나가고 있다. 특히 신성ENG(104110), S&TC(100840), 두산중공업(034020)이 2~4%대 상승으로 기계주 상승을 이끌고 있다.
 
화학주 내에서 제일모직(001300)이 실적 부진 보다 앞으로의 성장성에 주목하자는 의견에 따라 반등한 후 이날까지 3거래일째 오르고 있다. 이날은 외국계 매수에 힘입어 3.94%까지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IT주들의 흐름을 보면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LG그룹 종목들이 강세다. LG전자(066570)는 나흘째 올라 이날 10만원을 회복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034220)도 나란히 2%대로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하이닉스(000660)는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한진해운(117930)은 3분기 최대 영업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며 3% 가까이 오르고 있다.
 
하락하는 업종도 있다. 운송장비(-1.10%), 비금속광물(-0.87%), 건설(-0.71%), 보험(-0.89%), 통신(-0.67%), 은행(-0.34%) 등이 내리고 있다.
 
동원금속(018500), 태양금속(004100), 평화산업(090080), 현대모비스(012330) 등 자동차 부품주들이 운송장비 업종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전날 금리 동결 소식에 희비가 엇갈렸던 건설주와 보험주가 이날은 같이 하락하고 있다. 특히 GS건설(006360), 금호산업(002990), 삼성화재(000810) 등이 1~3% 내리고 있다.
 
건설주 가운데 두산건설(011160), 고려개발(004200), 삼호(001880) 등 소형 건설주들은 6~9% 급등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2.96포인트(+0.59%) 오른 507.54포인트다.
 
이날 양대 시장은 전반적으로 실적 호전 기대감이 있는 종목과 다양한 이슈가 있는 종목들이 힘차게 뛰어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네오위즈게임즈(095660)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5%대로 급등하고 있다.
 
에스에프에이(056190)도 수주 모멘텀이 이익모멘텀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5%대로 상승중이다.
 
알앤엘바이오(003190)가 미국에서 세포치료제 특허를 취득하면서 8% 가까이 치솟고 있다.
 
테마 중에서는 AMOLED(+3.52%), 블루투스(+3.5%), 3D부품(+3.4%), 스마트워크(+3.14%), 원자재관련주(+3%), 모바일게임(+2.66%) 테마가 고루 2~3%대로 오르고 있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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