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고은하 기자]
엔젠바이오(354200)가 NGS 기반 HLA 진단 기술에 대해 특허를 등록했다고 14일 밝혔다.
HLA(Human Leukocyte Antigen, 조직적합항원)는 사람의 모든 조직세포나 혈액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단백질로 장기 또는 골수 이식 시에 강력한 면역반응을 유발할 수 있어 사전에 공여자와 수여자 간의 HLA 일치도 검사가 필수적이다.
엔젠바이오는 이번 특허 등록을 통해 HLA 진단제품 'HLAaccuTest'와 국내외에서 체외진단 의료기기로 인증받은 외산 NGS 제품과의 비교평가 결과, 기술의 우수성과 진보성을 입증했다. 해당 특허기술이 적용된 HLAaccuTest는 11개의 HLA 유전자(HLA-A/B/C, HLA-DRB1/3/4/5, DQA1, DQB1, DPA1 및 DPB1)를 NGS 기반의 고해상도로 식별해 기존 검사법의 한계인 판독의 모호성(ambiguity)을 극복하고 검사 정확도를 향상시킨 제품이다.
또, 엔젠바이오는 전용 분석 소프트웨어인 EasyHLAanalyzer를 통해 HLAaccuTest에서 생산된 NGS 데이터를 HLA 유전자형 판독부터 임상보고서 작성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임상현장에서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는 "엔젠바이오가 HLA 유전자 증폭용 조성물의 특허를 등록한 것은 당사의 NGS 제품 개발능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해외에도 특허권을 취득할 예정이며, 국내외 조직적합성 검사를 시행하는 검사실에서 많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은하 기자 eunh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