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제놀루션(225220)은 바이오 벤처기업 한국바이오셀프와 코로나바이러스 변이 검사 솔루션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제놀루션의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기술과 한국바이오셀프의 바이오 공정 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NGS 라이브러리 장비'를 공동 개발한다.
제놀루션 관계자는 "코로나바이러스 변이 검사 솔루션에 대한 핵산 추출부터 라이브러리 제작 및 분석까지 전 과정을 제공할 수 있는 완전 자동화 솔루션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핵심 기술인 바이오 공정 자동화 기술을 확보한 한국바이오셀프와는 지난 3월 유전자 분석을 위한 신규 사업에 이어 두 번째 업무협약으로 의미가 크다"라고 밝혔다.
최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유럽 질병관리예방센터(ECDC)는 다양한 코로나바이러스 변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확진 검사 및 역학조사 연구를 위해 NGS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이 기술은 기존 검사법(RT-PCR)이 가진 민감도, 정확도 및 제한적인 변이종에 대한 접근의 한계를 극복하며 호흡기 바이러스의 원활한 대응으로 주목받고 있다.
제놀루션 관계자는 "NGS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상당히 복잡한 처리 과정을 거쳐야 한다"라며 "처리 과정으로 인해 검사의 민감도와 재현성이 낮아지면서 결과의 편차가 커지는 현상이 발생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놀루션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술의 확장성을 가진 완전 자동화 장비 시스템을 구축해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변이 검사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놀루션은 지난달 핵산 추출 장치 및 구동 제어 방법에 대한 특허권을 취득한 바 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