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여론조사)⑤윤 대통령 지지율 36.8%…3주째 30%대 중반

긍정 36.8% 대 부정 59.8%…지난주 대비 긍정 1.7%p 상승
영남도 오차범위 내 부정평가 앞서…20대·40대 20%대, 호남 10%대

입력 : 2022-12-16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36.8%를 기록하며 3주째 30%대 중반을 유지했다. 지난주 35.1%에서 이번주 36.8%로, 1.7%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같은 기간 부정평가는 62.7%에서 59.8%로, 2.9%포인트 하락했다.
 
16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65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36.8%는 긍정평가('매우 잘하고 있다' 18.5%, '대체로 잘하고 있다' 18.4%)를, 59.8%는 부정평가('매우 잘못하고 있다' 53.8%,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 6.0%)를 내렸다. 국민 절반이 넘는 53.8%가 "매우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외 "잘 모르겠다" 3.4%였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가 높았다. 특히 20대와 40대에서는 20%대의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 20대 긍정 27.8% 대 부정 63.2%, 30대 긍정 37.9% 대 부정 61.5%, 40대 긍정 24.1% 대 부정 73.4%, 50대 긍정 34.6% 대 부정 64.6%로 부정평가 응답이 압도했다. 반면 보수 지지세가 강한 60대 이상에서는 긍정 50.6% 대 부정 45.4%로, 모든 연령대 중 유일하게 긍정평가 응답이 앞섰지만 이조차 오차범위 내였다.
 
지역별로도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 응답이 높았다. 특히 호남에서는 10%대의 저조한 지지율을 보였다. 광주·전라 긍정 15.8% 대 부정 81.0%였다. 이외 서울 긍정 36.6% 대 부정 61.5%, 경기·인천 긍정 35.5% 대 부정 62.9%, 대전·충청·세종 긍정 43.1% 대 부정 56.0%, 강원·제주 긍정 37.4% 대 부정 60.4%로 조사됐다. 영남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부산·울산·경남 긍정 42.6% 대 부정 46.3%로, 오차범위 안에서 부정평가 응답이 앞섰다.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은 긍정 47.2% 대 부정 48.6%로 팽팽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정치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의 경우 긍정 31.3% 대 부정 65.7%로, 전체 평균보다 윤 대통령에게 우호적이지 않았다. 진보층에서는 긍정 9.9% 대 부정 85.5%로, 부정평가가 압도했다. 반면 보수층 긍정 70.1% 대 부정 27.1%로, 긍정평가 응답이 70%를 넘으며 다른 양상을 보였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 긍정 87.9% 대 부정 10.5%, 민주당 지지층 긍정 1.9% 대 부정 96.7%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가 확연히 달랐다.
 
한편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51명이며, 응답률은 2.9%다.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서치통 홈페이지(www.searchtong.com/Home)를 참조하면 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에 입장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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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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