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스포츠마케팅으로 유럽 공략 강화

'유로 2008' 대회 공식 운영 차량 전달

입력 : 2008-05-29 오전 11:31:22
유로 2008’ 대회에 참가하는 16개국 국가대표 및 유럽의 VIP들이 현대기아자동차를 이용하게 된다.
 
현대·기아차는 유럽축구연맹(UEFA)의 자동차부문 독점 후원사로서 유로 2008 개막 10일을 앞두고 대회운영에 사용될 공식차량을 대회 조직위원회에 전달하며, 스포츠 마케팅을 활용한 유럽 공략 강화 체제에 돌입했다.
 
현대·기아차는 28(한국시간스위스 힌윌(Hinwil)의 자동차 성능시험장에서 유로 2008 대회 조직위원장 마틴 캘런(Martin Kallen), 유럽축구연맹(UEFA) 마케팅 본부장 필립 마그레프(Philippe Margraff)과 유럽 기자단 50여명 및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 공식차량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안건희 현대차 서유럽 법인장은 행사장에서 국가, 인종을 뛰어넘어 우리 모두를 하나로 만들 수 있는 축구를 통해 현대차의 가치와 비전을 함께 알릴 계획이라며 이번 유로2008은 현대차가 세번째로 후원하게 되는 유럽 축구 챔피언십인 만큼 현대차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극대화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에 유로 2008 대회에 처음으로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게 된 기아차의 유럽총괄법인장 남광호 부사장은 이번 유로 2008을 통해 기아차만의 젊고 활기찬 브랜드 이미지를 유럽 시장을 넘어 세계 시장에 강인하게 알릴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며 축하 인사말을 남겼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이번에 각각 총 265대의 공식 차량을 제공했는데, 현대차는 그랜저 39대를 비롯해 i30 70, 쏘나타 8, 싼타페 14, 스타렉스 134대를, 기아차는 오피러스 26, 씨드 70, 카렌스 34, 쏘렌토 34, 카니발 101대를 전달했다.  
 
이로써 총 530대의 현대·기아 차량이 미쉘 플라티니(Michel Platini) UEFA 회장 및 마틴 캘런 대회 조직위원장 등 유럽 각계각층의 VIP들에 의해 사용되며 유로대회 기간 동안 기자단, VIP 및 오피니언 리더가 현대·기아차를 직접 이용, 품질 경쟁력과 향상된 성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16개 본선 진출국 대표팀이 사용하게 되는 팀 버스를 비롯해, 각국 기자단, 대회관계자, 자원봉사자 등의 수송을 위한 버스도 지원한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각국 대표팀들이 사용하게 될 팀버스에 UEFA 『유로2008』의 공식 홈페이지 자국 승리 기원 표어 공모전’을 통해 선정한 최종 우승 표어를 래핑해 사용함으로써 유럽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가운데 현대·기아차 브랜드 미디어 노출도를 극대화 시킬 전망이다.
 
4월 한 달간 진행된 자국 승리 기원 표어 공모전 30만개 표어가 온·오프라인을 통해 접수되 인터넷 투표를 통해 21일에 선정했으며 이 버스는 우승으로 가는 길로 인도한다. (This coach is driven by the will to win): 포르투갈’, 터키는 터키의 정열을 그대들에게….(Teeming with Turkish passion): 터키등 각국의 색채가 담긴 슬로건들이 채택 된 바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대회 공식차량 지원을 통해 우수한 성능과 품질을 유럽 전지역에 홍보할 수 있고, 지원 차량에 유로 2008 대회 엠블렘과 현대차 로고가 결합된 대형 스티커를 부착해 브랜드 노출을 통한 광고 효과도 누릴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2006 4월 유럽 축구 연맹과 ‘UEFA 유로 2008 대회의 공식 후원 조인식을 맺었으며 유로 2008 대회 공식 로고 및 엠블렘 사용권, 경기장 내 광고판 사용권, 경기 중계 방송시 미디어 광고권 등의 권리를 갖고 있다.
 
뉴스토마토 박은영 기자 (ppar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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